충북 보은,대추 주산단지조성등 특화소득작목 집중육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충북보은의 특산물인 대추가 내년부터 주산단지조성등 특화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된다.
보은군은 최근 도가 지역특산품 육성자금으로 1억원을 지원키로함에 따라 군비5천만원,융자1억원,주민 부담 1억원 등 3억5천만원을 들여 보은읍성족리를 비롯,내속리.회북.산외면 등 4개읍.면 20여개 마을 전체 80정보에 6만그루 의 대추나무를 새로 심어「대추고을」을 조성하는등 대추를 소득작목으로 본격 육성키로 했다.보은군은 또 대추 특산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위해 6백여만원을 들여 청원군 접경지역인 내북면봉황리 청주~보은간 도로변 6백m와 보은읍 진입로 인 읍내 교사리 춘수골부터1㎞ 구간에 가로수로 대추나무를 심기로 했으며 속리산 입구 도로변에 대추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보은군 청사 주변도 대추나무로조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은군농협도 내년중 쌀.대추를 섞어 만든「대추죽」을만드는 가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추가 사과.복숭아와는 달리 과수품목에서 제외돼있어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자금등 정책자금지원이 불가능함에 따라 보은군은 가로수식재와 대추공원 조성 일부사업에 대해서는 출향인사로부터 성금을 거둬 조달키로 하는등 계획적 사업추진에 는 어려움이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보은군관계자는『내년도 도에 배정된 정책자금중 과수단지 지원자금이 25억9천만원에 이르는데도 대추농가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고 말하고『대추도 소득전망이 높은만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報恩=安南榮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