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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기 총선론 급부상-오자와,내각 총사퇴와 택일 주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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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李錫九특파원]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日本신생당 대표간사는 18일『정치개혁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성립되지 못하면 총리는 내각총사퇴나 국회해산중 하나를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날 오키나와(沖繩)縣 연락결성대회에 참석,기념연설을 통해 정치개혁법안이 이번 국회에서 성립되지 못할경우 회기연장에 대한 야당의 극렬한 반발로 인해 법안 자체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일본총리가 내년도로 념겨 예산편성을 하자는 신생.공명당의 주장보다 연내 예산편성을 주장하는 자민.사회당과 재계쪽으로 기울자 이에 반발,17일 예산편성을 둘러싼 여당 수뇌회담.여당 대표자 회의에도 불참하는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오자와 대표간사가 정권에 대한비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연정 제1당인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위원장은 19일 지금은 국회를 해산할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라야마 위원장 역시 호소카와 내각이 정치개혁 관련법안들을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내각이 총사퇴하거나衆議院을 해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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