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사와 합작/95년 ABS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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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ITT사와 합작을 통해 첨단 브레이크장치인 ABS 시스팀 생산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11일 그동안 미국의 ITT사와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지난 9일 자본금 6백만달러 규모로 「한국 ABS시스템」을 설립키로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국 ABS시스템에 대한 투자비율은 ITT사가 40%,기아자동차와 기아정기가 각각 30%씩이며 관계기관의 허가가 나는대로 경남 창원에 공장을 건립해 95년중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ABS시스팀은 짭은 시간내에 브레이크의 마찰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해 비·눈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장치로 그동안 부품전량이 외국에서 수입돼왔으며 국내에선 만도기계가 올해 자체 개발에 성공,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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