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 차선로 대폭 확대-서울시 내년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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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내 버스전용차선제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가 최근 확정한「내년도 버스전용차선안」에 따르면 13개구간,63.2㎞가 새로 버스전용차선으로 지정된다.
〈표참조〉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해온 버스전용차선제가 버스의 주행속도를 월등히 향상시켜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내년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버스전용차선을 대폭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는 버스전용차선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내년9월까지 전용차선제가 실시되고 있거나 실시될 구간의 도로에 대해 버스베이설치.
차선도색.교통표지판 교체를 끝내고 교통신호체계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이어 서울시는 95년에도 영등포로.백범로.남부순환도로일부.학동로.신길로.천호대로.송파로등 7개구간에 중앙및 가로변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95년까지 1백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4개구간 19.5㎞의 버스전용차선이 실시되고 있으며 부분 실시중인 6개 구간 38.4㎞는 연내 완전히실시된다.
한편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버스전용차선 구간의 주행속도는 한강로.동작대로.강남대로.왕산로등은 15.33㎞에서 17.65㎞로,통일로.수색로.공항로.왕십리길.반포로.현충로등 구간은 21.76㎞에서 25.39㎞로 빨라져 시행전보다 12 .5~14.
6%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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