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시험 전기대/경쟁률 3.6대 1 예상/대성학력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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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상위권 합격률·중하위권 합격선 높아질듯
94학년도 전기대 입시에서 내년 1월6일 입시를 치르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87개 대학의 경쟁률은 6일 이후 시험을 치르는 대학 지망생들이 대거 복수지원해 지난해와 비슷한 3.62대 1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전문기관인 대성학력연구소는 3일 지난해 수험생들의 지원상황과 모의대학 수학능력시험,제1차 수학능력시험 예상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1월6일 실시되는 전기대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6일이후 신입생을 모집하는 25개 대학의 경쟁률은 최고 17대 1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상위권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져 고득점 재수생이 상당히 줄어들며 중·하위권 수험생은 경쟁률이 높아 합격선이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성학력연구소는 또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차모집은 대부분 경쟁률과 합격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등 편차가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측은 또 올 수험생 34만6천4백7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수험생들은 인문계의 경우 법학·신문방송·광고홍보·호텔경영·관광경영·유아교육 등의 학과에 큰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자연계의 경우 의예·한의예 등 의약학계열 및 항공관련학과·건축공학과·자동차공학과 등 장래 유망학과를 많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체능계의 경우 연극·영화와 디자인 관련학과에서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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