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전자파 대신 원적외선 방출 바이오TV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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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에도 본격적인 「바이오시대」가 열렸다.
바이오제품이란 인체의 氣를 자극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원적외선을 이용,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없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은 서울大 신소재팀과 3년동안 2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연구한 끝에 세계최초로 시청자에게 원적외선을 쏘아주는 「바이오TV」를 개발,내년부터 25,29인치 모델로 시판한다고 23일오후 발표했다.
삼성관계자는 『브라운관에 원적외선방사물질을 입혀 켜는 순간부터 몸에 해로운 전자파대신 원적외선이 방출되도록 설계됐다』면서『오랫동안 시청해도 시력이 나빠지거나 두통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우.금성.삼성등 家電3社의 바이오제품은 지난 91년 식품을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작용을 강화한 원적외선 바이오냉장고를 개발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뒤이어세균번식을 막도록 항균기능을 강화한 바이오에어 컨,햇볕을 쪼이는 느낌을 받게 하는 바이오히터,세탁봉이나 스크루에 원적외선물질을 입혀 세탁기능을 촉진시킨 바이오세탁기,식기살균작용을 향상시킨 바이오식기건조기등 생활가전용품이 잇따라 개발됐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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