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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단신>쿠나제대사는 韓.러시아 수교 숨은일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난해 7월 부임해서 1년 4개월동안 韓國과 러시아간의 숱한 현 안들을 솜씨있게 다룬 알렉산드르 파노프 駐韓러시아대사가 러시아 외무차관으로「영전」하기 위해 24일 한국을 떠날 계획. 파노프 대사는 재임기간중 최근의 東海 핵폐기물 투기사건을비롯해 지난해 11월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訪韓,KAL기 격추사건 진상규명문제,서울 貞洞 舊러시아공관 반환협상등 복잡한현안들을 맞아 孤軍奮鬪.
한편 이달초 신임주한대사로 내정된 게오르기 쿠나제 외무차관에대해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지난 89년 韓-러시아 수교에 커다란 공헌을 하는등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寸評.
○…18일 카부스 빈 알 사이드 오만국왕의 즉위 23주년을 맞은 駐韓 오만대사관은 이날 저녁 롯데호텔에서 산유富國답게 성대한 기념 리셉션을 갖고 국왕의 즉위 기념일을 경축.
이날 행사에는 白源九 재무부차관.申基외무부 제1차관보등 관계인사와 成樂正경인에너지 사장등 재계인사,그리고 모하메드 알 셰와히 주한 사우디대사.피터 롱워즈 주한 英國대리대사.디터 지메스 주한獨逸대사등 약 3백여명이 참석,식장이 초 만원.
후세인 알리 압둘라티프 오만대사 주재로 칵테일 파티 형식으로진행된 이 리셉션에는 아랍 고유의상을 입은 외교관들이 간간이 있어 눈길.
***濠洲세계貿博 홍보 ○…내년 2월 濠洲 시드니에서 열리는세계무역박람회 홍보를 위해 駐韓 호주대사관은 23일 기자회견과리셉션을 가졌다.
호주대사관의 피터 사빌 공보참사는『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공통주제를 중심으로 열렸던 大田엑스포와는 달리 전적으로 무역에 초점을 둔 행사』라고 소개하고『내년 2월5일부터 5일간 열리는이번 행사에 세계 16개국이 참가하게 된다』고 전언.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람회 조직위는 공식적으로 한국의 관련기업들을 공식초청했다.
***英車판촉활동 강화 ○…英國의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들로 이루어진 영국 자동차제조판매협회(SSMT)의 통상사절단이 15일부터 19일까지 韓國에 머물면서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
SSMT통상사절단을 위해 지난 15일 영국대사관에 마련된 리셉션에는 鄭世永 現代회장을 비롯해 金泰球 大宇자동차사장.李漢伯起亞자동차부사장등이 참석,우리나라 자동차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 영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한국에서 영국자동차 판매량은 현재 극히 미미하지만 자동차 부품 판매수요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고성능 디젤엔진.트랜스미션기술등 영국의 첨단자동차기술을 선보일 통상사절단은 한 국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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