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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대리모시술 또극성-한국이 값싸다.최근에만 5쌍확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리모 출산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대리모 시술을 위해 국내병원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고있다. 이는 日本의 경우 대리모 시술이 불법은 아니나 의사협회에서자율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동남아국가는 의료수준이 낮아 인공수정이 불가능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약없이 시행되고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日本의 대중잡지인『포커스』는 지난달초 주요기사로 「일본인 쇄도하는 서울의 대리모 병원 번성」이라는 제목과 함께 2쪽에 걸쳐 서울강남의 차병원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美國까지 날아가 알선업자에게 1천만엔을 주고 아이를 얻는 것보다 가까운 한국에 가서 시술을 받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 주내용.
차병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5쌍의 일본인 부부가 대리모 임신시술을 받았으며 10여쌍이 문의를 해왔다는 것이다.
또 제일병원의 경우 재미동포 부부가 대리모 시술을 받은적이 있으며 서울大병원도 외국인 문의가 자주 있다는 것.
이밖에 시험관을 통한 체외수정 기술이 뒤떨어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등 동남아인들도 87년이후 매년 30~40명씩 지금까지 2백여명이 국내에서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 부원장 車光烈씨는『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부부라면 내.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대리모를 통해서라도 임신토록 도와주는 것이 인도적이라는 생각에 시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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