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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회원권 명의 개서료 내린다,골프단체 통합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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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최고 3백30만원까지 받는 골프장 회원권의 명의 개서료가내년초 적정수준으로 인하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韓利憲)는 지난 8월 골프장사업협회를 통해 현재 골프장에서 받고 있는 1백65만~3백30만원의 명의 개서료는 과 다할뿐 아니라고객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행위로 약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개서료 인하를 권고한바 있다.
그러나 골프장사업협회는 개서료는 협회와 무관한 골프장과 고객간의 문제며 운영난에 처한 골프장의 수지개선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를 완강히 거부했다.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문화체육부의 협조를 얻어 이 문제를 처리 키로했다.문체부는 국회에 상정되어있는 「체육시설및 이용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통과되면 늦어도 내년 2월1일까지 제정할 시행령에 명의 개서료를 적정수준에서 받도록 명문화할 방침이다.
○…지난 10월까지의 골프장 내장객이 5백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올해초 몰아닥친 사정한파로 초반 한산했던골프장은 본격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골퍼들의 발길이 급격히 증가,평일에도 골퍼들이 밀리는 기현상을 초래함으로써 당초 예상보다훨씬 많은 증가를 보였다.
골프장사업협회 68개 회원사의 10월까지 내장객은 지난해보다7.8% 늘어난 4백49만1천3백12명을 기록했으며 레이크사이드(36홀)등 대중골프장과 코리아CC등 완공된 골프장의 내장객을 합칠 경우 전체 내장객은 5백만명에 이를 것 으로 추산되고있다. ***골프단체 통합무산 ○…李東燦대한골프협회(KGA)회장 주동으로 추진되었던 KGA와 골프장사업협회의 통합은 골프장오너들의 무관심과 비협조로 결국 무산,일과성 해프닝으로 마무리. 李회장은 중과되는 각종세금.골프장의 여신규제등 골프업계의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관련단체의 통합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두차례(2,16일)에 걸쳐 골프장 오너들의 모임을 주선했으나 결국 흐지부지 끝나고 만것이다.
〈林秉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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