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군/해당국 경비분담 증액요구/상원 법안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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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내년 미 유지비 백69억불로 한정
【워싱턴=연합】 미 의회는 미군의 해외주둔 비용을 대폭 줄이고 대신 해당국의 방위비 분담률을 올리도록 클린턴 행정부에 요구하는 법안을 확정했다.
상원은 17일(현지시간) 94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확정하는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된 94회계연도중 미국이 부담하는 해외주둔군 유지비용이 1백69억달러를 넘어서서는 안되며 대신 주둔국 정부에 대해 방위비 분담률을 대폭 올리라고 요구하도록 돼있다.
또 의회는 94회계연도에는 해외주둔 비용의 3분의 1까지만 미국이 부담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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