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 산하 감리업체 사장등 낙하산 인사 예고-노조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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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한 공공및 민간 대형건설업체들의 감리전문회사가 건설부의 인사적체 해소방안으로 추진돼 말썽을 빚고있다.1일 건설부에 따르면 산하 4개 기관의 자회사로 설립되는 감리전문회사에 국장급 4명을 사장으로 내보내는 것■ 비롯,이사등고위직에도 건설부 간부들을 대거 전출시킬 계획이다.이와함께 건설부는 30대 대형건설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 감리전문업체에도 과장급을 사장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와관련,건설부 산하 4개 기관의 노조대표들은 1일『산하기관의 자회사인 감리전문업체의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토록 정관에명기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낙하산식 인사를 단행하려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건설부에 제출하고 4일까지 건설부 의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4개 기관이 연대,적극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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