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김종인의원/국회 석방안 부결/이 국회 사무총장 인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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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수뢰 등 혐의로 구속수감중인 박철언·김종인 두 의원의 석방요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부결처리했다.
박 의원은 석방요구안은 재석의원 2백73명중 가 1백4·부 1백39·기권 6·무효 4표로,김 의원건은 가 1백15·부 1백51·기권 5·무효 2표로 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민자당은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여는 등 표단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찬성 투표키로 당론을 모았다. 특히 민자당측은 민주계 유성환의원의 민정계 중진 김윤환의원 전력시비로 당내 최대 계파인 민정계가 내심 크게 불만을 품고 있어 이들이 반발,이탈표로 연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마지막 순간까지 당지도부를 긴장시켰다. 국회는 또 이종율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표결처리,가결시켰다.<프로필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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