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건25시 제작중 인신매매범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사회의 어두운 곳을 추적.고발하는 KBS 제1TV『사건 25시』의 프로그램 제작중 인신매매범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체포돼 화제가 되고 있다.제작진에 따르면 23일 방송될「해상 강제노역 인신매매사건-팔려온 남자들」편의 목포 현 지촬영중 이일대를 무대로 활동하던 인신매매범 박차일이 지난 10일 취재에동행했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되고 이들에게 팔려갔던 2명이 구출되었다는 것.
이 프로는 역부근이나 인력시장등에서 일자리를 찾아 배회하는 사람들에게 접근,직장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외딴 섬의 김양식장이나 염전,속칭「멍텅구리배」로 불리는 무동력선에 팔아넘기는「현대판 노예상인들」을 공개 추적한다.이 프로에서는 실제로 인신매매를 당했던 사람들이 출연해 강제노역의 체험담도 들려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