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부안앞바다 여객선 침몰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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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해페리호 침몰사고로 참변을 당한 직장인들중에는 KBS전주방송국 직원 4명도 끼여있는 것으로 뒤늦게 판명.
KBS노조 전북지부간부 9명은 가을프로개편을 앞두고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의 활동강화를 위해 수련회를 떠났다 사고당시 5명은 선실유리창을 깨고 탈출했으나 鄭재열씨(49)등 노조간부 4명은실종. ○…11일부터 서해페리호침몰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벌어진 군산공설운동장에는 실종자 신고를 하고 시신을 기다려온 5백여명의 유가족들이 운동장 본부석과 인근 예명체육관에서밤을 새우며 통곡.12일 군산시와 군산 YWCA에서 제공한 컵라면등으로 아침식사를 한 유가족들은 이날 아침까지 시신이 전혀도착하지 않자 지원나온 군산시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를 제기.
○…시체인양이 본격화 되면서 사고대책본부는 안치시설및 영구차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12일중 해상 크레인을 동원해 침몰한 서해페리호와 함께 1백여구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체를 인양할 예정이나 안치시설은 전북도내에 모두 69구분의 시체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밖에 없어 일반시신 8구와 인양시신 62구를 안치하기에도 이미 포화상태.
이에따라 사고대책본부는 이날중 1백여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인양될 것에 대비,대전등 인접도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측에 협조를 요청.
○…군.경합동 구조대는 12일 항만청소속 예인선과 해군함정 10척,해경경비정 20여척,어선 50여척등과 해군.경찰헬기등의장비를 동원,사고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해경소속 특수해난구조단 18명과 해군 UDT대원 80여명을 해저에 투입,시체만 19구를 인양.
해저 수색 한시간여만에 침몰선을 찾아낸 특수구조대는 페리호가수심 15m 바다밑에 오른쪽으로 90도쯤 기울어진채 선체의 3분의1가량이 뻘에 처박혀 있었으며 선체주위에 어망로프가 어지럽게 감겨져 있는데다 바다밑뻘로 인해 시계가 불량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將校 국립묘지 안장 ○…정부는 여객선 침몰사고로 사망.
실종된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산처 운영체계과장 金종훈대령등현역장교 11명과 육군본부 의무감실소속 朴성록부이사관을 大田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했다.
▲李명자(여.전주시동서학동)▲李준원(남.정읍군신태인읍)▲장귀종(남)▲朴명희(여.31.서울양천구신정3동)▲하원용(충북진천 덕산)▲유영선(남.53.정주시사직동)▲양선옥(여.37.이리시남중동)▲권오성(남.고양시행신동)▲李용자(여.53. 정주시용암동)▲홍경옥(여.41.대전시대덕구)▲李순덕(여.70.대전시)▲金진호(여.70.위도면)▲金중곤(남.40.서울)▲金명절(남.군산나운동)▲朴영식(남.55.성남시수색동)▲李경노(남.37.서울강동구길동)▲임봉근(남.53.서울구로구구 로2동)▲남향우(남.40.부산시금정구부곡동)▲安우종(남.37.옥구군나포면나포리옥동)▲李기권(남.41.남원시향교동1005의1)▲미상(여.35)▲金종성(남.47.서울시강동구명일동)▲정태수(남.37.서울시구로2동)▲임병윤(남.39.충북청 원군북일면)▲李수남(남.47.위도면대리)▲李 안(남.28.이리시영등동540)▲장세영(남.30.
군산시조촌동)▲蘇병일(남.38.이리시어양동)▲심상균(남.52.
부안군박산면죽림리)▲미상(여.35)▲宋복순(여.40.위도치도리)▲崔복염(남.5 7.위도진리)▲宋순희(여.64.위도삭도리)▲崔점희(여.34.위도치도리)▲金강천(38)▲신용운(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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