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과기원 최적지는 현풍신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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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8년 개원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IST)은 대구시가 추진중인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해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현풍신도시가 최적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의 의뢰로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연구개발집적지구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4일 최종 보고서에서 DIST는 테크노폴리스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조8천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려는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권역에 대덕밸리에 버금가는 연구개발(R&D)기능을 구축, 지역산업 구조를 고부가 기술산업으로 개편하려는 프로젝트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풍신도시를 테크노폴리스의 최적지로 제시하고 달성군 위천면과 동구 율암.각산지구를 2, 3안으로 제안했다.

현풍 입지의 이유로는 구미.성서 등 산업단지와 연계기능이 뛰어나고 현재 농지여서 개발이 용이하며 대전.광주 등 내륙 R&D거점과의 연결성 등을 들었다.

단지 규모는 모두 1백64만3천평으로 연구시설용지 60만2천평과 산업용지 16만2천평, 지원시설 10만3천평, 공공시설 77만5천평 등으로 구상했다.

단지내 주요 연구기관으로는 DIST와 경북대의 이공계대학.산업기술대학원, 디스플레이연구소, 낙동강환경기술연구소,국제멀티미디어센터,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을 유치 또는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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