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풍향계>증권전산장애 피해 첫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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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지난 7월20일 증권전산 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와 증권사에 대한 첫 피해보상의 내용이 밝혀졌다.
증권거래소는 당시 증권전산의 공동온라인시스팀 장애로 발생한 착오 매매와 관련해 모두 9백23만9천6백68원의 정산차금을 증권회사에 지급하고 증권전산(주)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했다고 5일 밝혔다.
당시 착오 종목수는 총 60개 관리종목중 25개 종목(79건)이었고 착오 수량은 14만7천3백20주였는데 증권거래소는 일단 증권사에 투자자들의 주문에 응하게 한뒤 반대 매매를 통해 떠안은 주식을 처리토록 하고 차액은 보상해주기로 했었다.
한편 90년부터 93년 9월 현재까지 발생한 전산장애는 모두51건이며 이중 하드웨어장애가 18건,소프트웨어장애가 23건으로 장애의 대부분(80%)을 차지하고 있다.
〈金東均.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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