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뇌 사상 최대인사-서울廳長에 李起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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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22일 신임 서울경찰청장에 李起泰경찰청정보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발령하는등 경무관이상 경찰고위간부 35명에 대한 승진.전보를 하는등 경찰사상 최대폭의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관계기사 2,17面〉 치안정감 승진은 모두 4명으로 경찰대학장에 安侖熙 경찰청보안국장,경찰청차장에 金基洙 부산경찰청장,해양경찰청장에 朴一龍중앙경찰학교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또 李完九 충북경찰청장이 치안감으로 승진,경찰청 기획관리관으로 임명되는등 경무관 7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로써 20일 金孝恩 前경찰청장이 전격사퇴한뒤 경무관이상 59명중 36명이 교체됐고,나머지 13명중 7~8명도 빠르면 금주중 인사이동을 해 경무관이상 대부분이 자리바꿈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인사에서는 경기.충남경찰청장을 제외한 전국 13개지방경찰청장중 11명이 교체되는등 치안감이상 29명중 25명이자리바꿈했다.
특히 지난해 大選 당시 부산복국집 기관장모임 사건과 관련,물의를 빚었던 朴一龍 중앙경찰학교장이 승진,중용됐으며 재산공개등과 관련해 경찰내외에서 의혹을 받았던 宋海俊 전남경찰청장과 李鉉泰 강원경찰청장.朴暘培 제주경찰청장이 대기발령됐 다.
한편 자녀의 대학부정입학 또는 슬롯머신사건등과 관련,대기발령중이던 兪相植치안감이 중앙경찰학교장에,文元泰경무관이 경찰청교통국장에,張根植경무관이 경찰청 방범국장에 임명,복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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