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최희용,유명우 반납타이틀 노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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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柳明佑가 명예은퇴,반납한 WBA 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을 한국으로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인가.
前WBA 미니멈급 챔피언으로 한 체급 올려 와신상담,재기의 칼날을 갈아온 崔熙墉(28.현대.주니어플라이급4위)이 오는 10월24일 필리핀의 로엘 투나카오를 상대로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을 벌인다.
柳가 지난 7일 내놓은 타이틀은 10월31일 일본 도쿄에서 현 세계 랭킹 2,3위 레오 가메스(30.베네수엘라)-야히로 시로(25.일본)간의 한판승부로 결정나는데 이경기에서 탄생하는챔피언의 1차방어 지명도전자로 최희용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
현재 1위에 올라있는 후안 토레스(파나마)는 최근 문제가 발생,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밀려났다.
○…「돌주먹」 文成吉(30.모리스)이 오는 11월 중순께 멕시코의 강타자 호세 루이스 부에노(24)를 국내로 불러들여 WBC 슈퍼플라이급 10차방어에 나선다.
동급 5위에 랭크된 부에노는 23승(17KO)1무3패를 마크중이며 스트레이트 연타가 위력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량급 유망주 부상 ○…90北京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楊錫鎭(화랑)과 金珍浩(현대)등 아마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들이승승장구,최경량급 세계타이틀 획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석진은 지난 18일 前IBF챔피언으로 까다로운 상대인 매니멜초(필리핀)와의 프로 데뷔 4차전에서 판정승,4연승(1KO)을 구가하며 세계 랭킹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현재 방위병으로 근무중인 WBA 미니멈급 2위 김진호는 10월24일께 최희용과 마찬가지로 세계타이틀 전초전을 치른뒤 곧바로 챔피언인 태국의 차나 포파오인에게 도전할 계획.
***회장선출 관련 진통 ○…한국권투위원회(KBC)가 23일서울 용산 KBC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具天書회장의 사퇴로 공석인 회장 선출과 관련해 정관 개정문제를 논의.
대의원들간엔 具회장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만에 도중하차, 잔여임기에 대한 보궐선거를 실시하자는 의견과 새로이 16대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등이 오갔으나 경선보다 추대쪽으로 방향이 정해지는 양상.
한편 차기 KBC회장엔 표면상으로 떠오른 인사가 없는 가운데올해초 한국권투연구위원회장으로 국내에서 치러진 네차례 세계타이틀매치 대회장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펴온 前동양챔피언 출신 李안사노씨가 크게 부각되고 있어 눈길.
***아현동에 체육관 열어 ○…前KBC총무이사 宋培榮씨가 22일 서울 아현동에 라이온복싱체육관을 개관.
宋씨는 체육관이 후진 양성의 도장으로서 뿐만아니라 권투인이라면 누구든지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393)3733.
〈劉尙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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