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日꺾고 결승진출-아시아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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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나콘라차시마(태국)=聯合]한국남자배구가 일본을 꺾고 4년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의 문턱에 섰다.
지난 89년 제5회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18일 태국 동북부 나콘라차시마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일본에 3-1로 역전승,19일 오후2시 중국을 3-1로 제친 카자흐스탄과우승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결승에서 이길 경우 94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예선없이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예선에서 카자흐스탄에 3-1로 패한 한국은 이번 결승전이 설욕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날 河宗和 林度憲 朴喜相 공격 트리오가 강타를 퍼붓고 朴鍾贊崔千植 金炳善의 블로킹이 제몫을 다해 힘겹게 이겼다.
한국은 첫 세트에서 4-1로 뒤지다 12-9로 앞섰으나 김병선의 공격 2개가 빗나가고 서브포인트까지 허용해 6실점,15-12로 내줬다.
2세트들어 수비를 강화한 한국은 3-1로 추격해온 일본에 한때 13-12로 쫓기기도 했으나 임도헌의 강타가 연속으로 작렬,듀스끝에 16-14로 따내 역전의 발판을 다졌다.
3세트를 7점만으로 막고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도 申英哲의 절묘한 토스와 짜임새있는 수비로 8-7로 추격해온 상대를 15-8로 마무리했다.
◇준결승(18일 태국) 한 국 3 12-1516-1415-715-8 1 일 본 카 자흐 스 탄 3|1 중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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