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대>서울시 공직자 투기의혹 살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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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지방 시.도의 공직자 재산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 일부 고위공직자들이 결혼한 자녀명의의 재산등록 여부를 놓고 고민.특히 재산이 수십억원대로 알려진 몇몇 공직자들은자녀명의 재산까지 등록할 경우 재산액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것이 뻔하고 이를 뺄 경우는 투기의혹을 살가능성이 커 진퇴양난.시의 한 간부는 『결혼한 자녀의 재산은 공개해도 욕을 먹고 안해도 욕을 먹을 것이 확실해 선별적 공개까지 검토하고 있으나 묘안이 없어 고민』이라며 결혼한 자녀의 재산에 대한 선택적 등록을 규정한 공직자윤리법을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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