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1호」 개발대응 미­일 실무회담/27일부터 동경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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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연합】 북한의 노동1호 미사일 개발에 대비하는 미국과 일본의 전역 미사일방위 시스템(TMD) 실무회담이 오는 27일부터 동경에서 열린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 노동 1호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점을 들어 미국은 일본측에 TMD 개발에 참여하도록 적극 설득한 것으로 전했다.
회담에 앞서 나카니시 게이스케(중서계개) 일 방위청장관은 오는 22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레스 애스핀 미 국방장관과 만나 TMD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양국이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어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것에 합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TMD는 상대방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정찰위성이 이를 포착해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어트나 이지스함이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중간에서 떨어뜨리는 방위체제로 미국이 지난 91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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