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타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올 여름의 유난히 긴 장마로 강물이 한껏 불어나 급류타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급류타기는 물의 흐름에 적응하며 대자연을 만끽하는 모험레포츠로 젊은이들 사이에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급류타기는 배의 종류에 따라 고무보트를 이용할 경우 래프팅,카약을 이용할 경우 카야킹,커누를 이용할 경우 커누잉 등으로 구분해 부른다.하지만 통칭 급류타기로 부른다.
이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것은 래프팅이다.파도가 그다지 높지 않고 여울구간이 짧은 우리나라 강의 특징과 운반이 용이한 장점 때문에 많이 보급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급류는 5개 급으로 나누어지며 래프팅 장소로 개발된 곳은 한탄강 상류 약19㎞,조양강~동강 약65㎞,내린천약70㎞,영월 서강 10㎞,홍천강 12㎞정도다.
래프팅은 주로 여름에 즐기는 수상 레포츠지만 스쿠버수트를 입으면 5~10월중에는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이른봄과 늦가을에도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해빙과 가을장마가 수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현재 래프팅을 상품화해 강습하고 있는 사업체들이 많이 있고 비영리단체들도 생기고 있으므로 이들 단체들을 이용하면 쉽게 래프팅을 접할 수 있다.
래프팅 장비는 개인장비와 공동장비가 있는데 공동장비로는 보트.에어펌프.카라비나.방수용기.수선구 등이 있고 개인장비로는 패들.구명조끼.헬밋.운동화등이 필요하다.
꼭 필요한 장비의 가격을 보면 고무보트의 경우 60만~2백40만원 정도로 클수록 비싸다.패들은 1조(2개)에 3만~5만원.구명조끼는 2만~5만원.
〈男〉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