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유홍균 원장 영장-레지던트임용 뇌물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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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검찰은 대학부속병원등 유명병원들이 레지던트 임용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高大부속병원및 Y,E병원등서울시내 유명종합병원을 상대로 일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2부(金大雄부장.金弼圭검사)는 1일 레지던트 임용과정에서 1억1천5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高大안암병원 柳洪均원장(53.이비인후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柳원장에게 자녀의 레지던트 임용을 청탁하면서3천만~5천5백만원의 돈을 준 혐의(배임증재)로 학부모 3명을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이밖에 서울시내 2개병원의 레지던트 임용과 관련,금품수수혐의를 잡고 유명병원의 금품수수비리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이고 있다.
柳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올 3월까지 93학년도 高大병원 레지던트선발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면서 吳모군의 어머니 石모씨(60)로부터『면접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5백만원을받고 면접시험 만점인 15점을 주는등 모두3명으 로부터부정한 청탁과금품을받은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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