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쇼>약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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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한 변태성욕자에게 약점을 잡힌 어느 선량한 부부의 위기를 그린 심리스릴러물이다.
뉴질랜드 출신 지프 머피 감독이 미국에서 만든 이 영화는 불안에 떠는 부부의 심리 묘사등에서 뛰어난 연출 솜씨를 선보인다. 더그와 린은 가구회사를 경영하는 행복한 부부.이들 부부는 우연히 멕시코로 갔다가 경찰을 치어 죽이는 사고를 일으키고만다.미국으로 돌아와 죄의식에 시달리는 이 부부 주위에 셸이라는 사나이가 나타난다.그는 더그와 린에게 끈질기게 일자 리를 달라고 매달린다.뿐만 아니라 그는 더그와 린의 모든 것을 알고있다는 낌새까지 풍기면서 협박하기 시작한다.이 부부는 변호사에게 부탁해 셸을 쫓아내려 하지만 오히려 셸은 자기가 그 사고를 목격했노라고 말하며 더그의 지문이 묻어 있 는 경찰 배지까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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