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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변사찰 수용 가능성/IAEA와 핵협상 31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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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배명복특파원】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 협의가 오는 31일 평양에서 재개된다.
IAEA는 25일 『양측의 상호 합의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평양에서 북한과 협의가 시작된다』고 발표하고 북한을 방문하게 되는 IAEA측 협상단 대표는 IAEA사찰국의 브루노 펠런드 사무차장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변 핵단지내 2개의 미신고 시설에 대한 접근 문제가 중점 논의될 이번 협의는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선 영변 등 북한 핵시설에 대한 일반사찰의 정례화와 변형된 형태의 특별사찰수용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특별사찰이라는 용어를 생략할 경우 문제의 영변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일부 수용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미 3차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문제 해결의 전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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