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HDD전문 맥스터사/현대전자서 경영권 인수/주식 40%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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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현대전자가 미국 유수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전문업체인 맥스터사를 인수한다.
현대전자는 맥스터사의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신주를 매입,총주식의 40%를 보유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자본 및 경영참여를 위한 의정서」를 지난 18일 샌호제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현대전자의 맥스터사는 인수는 국내 전자산업분야의 해외자본 참여로는 최대규모로 양국정부와 맥스터사는 주주총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맥스터사는 지난 82년 설립되어 1백5메가바이트에서 1.3기가바이트까지 다양한 용량의 3.5인치 및 2.5인치 HDD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인 1.8인치 분양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업원 9천여명에 지난해 총매출액은 14억4천만달러,전세계 HDD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이지만 최근 몇년간 경영악화로 적자를 기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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