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 기대"…SK㈜, 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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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SK㈜ 주가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에는 전날보다 무려 5.19% 오른 3만1천4백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에 비하면 주가가 8% 가까이 올랐다. 올 들어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적극적이어서 외국인 보유비중이 46%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소버린 자산운용의 경영참여가 재료가 됐지만, 올해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박정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의 경영권 방어를 가정하고 산출한 6개월 목표주가로 3만9천6백원을 제시했다.

박연구원은 "SK네트웍스 관련 손실 반영이 마무리되는 올해 SK㈜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천6백24억원, 7천7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경기 호전에 힘입어 화학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황규원 연구원도 목표가격을 3만7천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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