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훈 참가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올 여름 탁구계의 최대 관심사는 대회 등 공식행사가 아닌 유남규(동아증권)를 대신해,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스타로 자리잡고 있는 김택수(23·대우증권)의 무릎수술 여부.
한국 남자 선수로선 최초의 세계대회 단식 4강(91지바 대회)등 현재 세계5위에 랭크, 절 정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이 수술결과에 따라선 자칫 선수생활에 타격을 받고 좌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슬개접이분증 이란 김의 부상은 오른쪽 무릎에 1㎝가량 기형적으로 자란 뼈가 원인으로 주위 근육 및 신경을 압박, 통증을 주는 것으로 90북경 아시안게임 이후 줄곧 김을 괴롭혀온 고질병.
지난 5월 외테보리 세계 선수권 후 경희 의료원에서 정밀 진단 후 오는 8월17로 수술날짜까지 받아놓았으나 담당 안진환 박사가 약물치료를 주장, 수술은 않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은 대표팀의 기흥 합숙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채 모교인 광주 숭일고와 대우증권 연습장을 오가며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운동으로 컨디션을 다듬고있다.<유상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