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저유소 부지 구입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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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생산제품도 다양화추세>반도체
반도체 제품이 다양해지고 장비 및 소재의 국산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메가 및 4메가 표준D램 외에도 S램의 속도를 채용해 정보 처리속도가 두배 빨라진 차세대 캐시드 D램 개발에 들어갔으며 기존 D램보다 속도가3∼4배 빠른 동기신호형(싱크로너스)D램의 경우 이미 샘플생산을 하고 있다.
또 S램에서도 16메가 S램 개발이 끝나 곧 상품화에 들어가며 비디오 램의 경우 이미 4메가급까지 생산에 돌입했고, 미 인텔사가 세계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차세대 제품」인 플래시메모리의 경우도 국내업계가 8메가급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지역주민 반발로 장벽>정유
정유사들이 저유소 부지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공·호남정유·경인에너지 등 정유사들은 충분한 물량확보와 운송비 절감 등을 위해 수도권지역에 저유소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있다.
유공은 현재 과천에 있는 저유 시설을 확충키 위해 2년 가까이 인근부지 매입을 추진해 왔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증설계획이 벽에 부닥친 상태다.

<공기 청향제 시장확대>생활용품
소비자들의 위생 관념이 강해지면서 방향제·탈취제·곰팡이 제거제 등 공기 청향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대기업·중견기업의 신규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유공은 올 봄부터 곰팡이 제거제인「팡이제로」를 시판하고 있으며 (주)럭키 또한 이를 겨냥한「곰팡이 아웃」과「냄새아웃」을 최근 출시했다. 이처럼 대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되자 기존의 방향제 시장을 이끌어오던 대왕실업은「산도깨비」의 향기종류를 기존의 3개에서 5개로 늘려 맞서고 있다.

<모포 등 중동수출 급증>섬유류
모포 및 여행용 깔개제품의 수출이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수출은 올 상반기중 약 6천만달러에 이르러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쿠웨이트·요르단 등「금식기도기간」특수가 일었던 중동에 대한 수출이 초강세였으며 미국·호주·일본 등으로도 많이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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