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내일 출발선 마라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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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마라톤 2연패보다 한국최고기록 경신을….』
마라토너로선 절정기에 오른 김완기(25·코오롱)가 18일 오후9시(한국시간)유니버시아드 마라톤우승과 함께 대망의 한국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김완기는 이번 마라톤에서 91년 대회 황영조 우승이후 대회 2연패는 무난하다는 판단아래 2시간8분대 초반을 주파, 마라톤 한국기록 보유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기겠다는 것.
현재 마라톤 한국기록은 지난해 벳푸∼오이타코스에서 팀 동료 황영조(23)가 세운 2시간8분47초.
김완기는 평탄하고 무난한 코스조건에 비해 한낮의 불볕더위가 부담으로 작용, 기록보다 우승으로 목표를 낮춰 잡았으나 출발시간이 낮 12시에서 오전8시(현지시간)로 앞당겨짐에 따라 이번 기회에 한국기록마저 갈아치우겠다는 목표로 전략을 수정했다. 우승보다 한국기록경신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한편 한국은 김완기 외에 대학최고의 스타 형재영(건국대)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우승권에 근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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