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대진·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15일밤(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실시된 최종예선전 대진추첨 결과 한국은 대회개막 이틀째인 10월16일 오후11시(한국시간)카타르 도하 칼리프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르는 것을 비롯, 중동 3개국과 먼저 격돌한 후 일본·북한과 차례로 맞붙게 된다.
한국·일본·북한 등 극동 3개국과 중동 3개국(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등 모두 6개팀이 출전, 미국월드컵 본선티킷 2장을 놓고 풀리그로 격돌하는 이번 최종예선전은 당초 예상보다 10일쯤 앞당겨진 10월15일 오후10시 북한-이라크전을 시작으로 총15게임이 4만명 수용의 칼리프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최종일(28일) 3게임은 출전국들간의 사전담합을 막기 위해 같은 시각(미정) 각기 다른 경기장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편 한국과 첫 경기를 갖게 되는 이란은 90년 북경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강호이긴 하나 중동 3개국 중 약체로 평가돼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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