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태호, 안한봉 메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신예 이태호(한체대)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삼성생명)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9일 용인 레슬링전용체육관에서 끝난 93년 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그레코로만형 57㎏급 결승에서 안한봉에게 심판전원일치 우세승을 거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날 이는 경기초반 안한봉에게 연속 허리태클을 허용, 2-0으로 뒤졌으나 곧 옆굴리기로 1점을 따라 붙어 2-1로 뒤진 채 기술점 3점을 못 땄을 경우 연장전을 벌이는 새 규정에 따라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후 이는 안과 밀고 밀리는 체력전 끝에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2-2타이를 이룬 채 경기를 끝냈다.
이는 판정에서 패시브4개를 범한 안보다 패시브가 2개 적어 우세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최종선발전에서는 1, 2차전에서 이미 국가대표로 확정된 9개 체급을 제외한 11개 체급(자유형 7체급·그레코로만형 4체급)의 국가대표가 가려졌다.
◇체급별 우승자
◆그레코로만형
▲52㎏급=이경갑(삼성생명) ▲57㎏급=이태호(한체대) ▲74㎏급=심상준(상무) ▲90㎏급=엄진한(조폐공사)
◆자유형
▲52㎏급=김종신(삼성생명) ▲57㎏급=심상효(한체대) ▲62㎏급=노원창(조폐공사) ▲68㎏급=고수호(주택공사) ▲82㎏급=양현모(용인대) ▲90㎏급=김경환(용인대) ▲1백30㎏=이호직(파스퇴르유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