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는 「녹」신호로 바꿔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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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중앙일보 6월26일자(일부지역27일)5면에『고비 넘긴 노사분규… 일단「청신호」』의 기사 내용 중「청신호」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청색신호」혹은 「적색신호」라는 용어가 생겨나게 된 배경은 교통을 위한 신호등이 등장하면서부터였다고 본다. 이때부터 「적색신호」는 금지 혹은 좋지 못하다는, 「청색신호」는 통과 혹은 잘 진행할 수 있다는 교통이외의 뜻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청신호」가 일본식의 용어라는 점이다. 일본은 「녹색」의 신호범위(색상 파장도표)가 「청녹색」인데 이를 「청색」으로 사용하는 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연합 규정에 따라 「녹색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녹신호」라고 해야 마땅하다.
따라서 일본 용어의 「청신호」라는 말을 사용하지 말고 앞으로는 「녹신호」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 제언한다.【안창태<도로교통안전협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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