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국들 공군기 구입러시/미·러와 잇따라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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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북·콸라룸푸르·캔버라 AP·공동=연합】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호주 등이 미국·러시아로부터 항공기를 구입해 공군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 CNA통신은 29일 대만이 미제 C­130수송기 12대를 주문했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NA는 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대만이 총 6억2천만달러를 들여 C­130기 12대와 6대분의 예비엔진 및 기타 부속품들과 기술자료 등을 록히드사 등으로부터 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툰 자라크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공 방위력 강화를 위해 러시아로부터 미그 29기를 18대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지브장관은 또 미국으로부터 8대의 FA­18 호네트기를 도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도 미국으로부터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구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전해졌으며 호주의 로버트 레이 국방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호주는 미국으로부터 F­111G 장거리 공격기 15대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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