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4만 가구 분양-올 하반기 계획과 청약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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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던 집 값이 더 떨어지고 있다. 집 없는 서민들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워낙 덩치 큰 것이 집 값이라 그렇다고 내 집 마련이 쉬울리 없다.
집 마련은 역시 작은 평수에서 출발하는 것이 순서이고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는 특히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장기 저리융자가 많다는 점에서 적격이라 할 수 있다.
주공은 올 하반기에만 전국에서 4만4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주공아파트의 공급계획과 청약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분양규모>
주공은 6월말부터 11월까지 올 하반기에 모두 4만4천2백5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 표 참조>
유형별로는 영구임대 8천57가구, 사원임대 3천6백4가구, 근로복지 9천8백72가구, 공공임대 1천20가구, 공공분양 2만1천7백2가구다. 월별로는 6월 5천3백51가구, 7월 2천4백7가구, 8월 3천5백2가구, 9월 9천11가구, 10월 1만6천9백36가구, 11월 7천8가구다. 분양면적 기준으로 12평에서 33평까지 17개평형이 있다.

<분양가>
분양가는 택지 비에다 공사비를 합해 산정 한다. 택지 비는 택지원가에 조성비를 합한 금액이고 공사비에는 건축·토목·기계·전기·조경 공사비가 포함된다.
따라서 택지가격이 얼마냐, 분양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지역별로 분양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다. 공공분양의 경우 지난해 산본 지구에서 24평형이 평당 1백91만원, 33평형이 1백93만원에 분양됐다.
서울 등촌 사원임대 17평형은 10월에 4천7백68만9천원에 분양된다.

<신청자격>
◇공공분양=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 1년전부터 입주 때까지 본인·배우자·세대 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로 아파트 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세대주와 배우자가 10년 안에 다른 주택 또는 단독주택 용지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공공임대=일반공급은 청약저축 가입자, 특별공급은 국가·지방자치단체·주공의 철거세입자, 재해주택 세입자에게만 분양한다. 입주자의 모집시기·선정방법·절차는 공공분양 아파트와 같다.
◇근로자주택=근로복지와 사원임대 두 종류가 있다.
10인 이상 상시 종업원을 가진 제조업·운송업·위생서비스업체 근로자로서 최초입주 모집 공고일 1년전부터 입주 때까지 무주택 세대주로 주민등록등본 상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 <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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