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잰즌 미 오픈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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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상금랭킹 상위부상>
신예 리 잰즌(28·미국)이 올 그랜드슬램 두 번째 대회인 93미국오픈골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0년 프로에 데뷔한 잰즌은 21일 새벽(한국시간)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로코스(파초)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백72타 (67-67-69-69)로 2위 페인 스튜어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29만 달러(2억3천2백 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잰즌의 기록은 80년 잭 니클로스가 우승당시 이 코스에서 세운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며 68년 리 트레비노가 세운 매라운드 70타 이내 우승이래 오랜만에 좋은 기록이다. 미국 PGA투어 3년 동안 잰즌은 올 시즌 두 차례 포함,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 상금 80만6천9백90달러(64억5천6백 만원)로 상금랭킹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3위는 나란히 3언더파 2백77타인 폴 에이징거(미국)·크레이그 패리(호주)가 차지했으며 미국의 톰 와트슨·스콧 호크는 2언더파 2백78타로 공동 5위가 됐다. 【뉴욕지사=원종범 기자】

<종합전적 4-2로>
시카고불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3연패를 이룩했다.
21일 오전(한국시간)피닉스에서 벌어진 NBA챔피언 결정전 6차 전에서 불스는 피닉스 선스에 99-98로 신승,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피닉스AP=본사특약】

<레덜즈 2위 그쳐>
93세계육상선수권대회 파견을 위한 미국 대표선발전의 최대 관심사였던 남자 4백m 우승은 마이클 존슨에게 돌아갔다.
91선수권대회 2백m 우승자 존슨은 20일 오리건 주립대에서 열린 마지막날남자 4백m 결승에서 올 시즌 최고이자 역대 4위 기록인 43초74로 골인,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 버처 레널즈(44초12)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약 2년6개월 동안 출장금지 처분을 받고 법정에 제소, 승소판결을 얻어냈던 레널즈는 올 시즌 복귀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으나 2위에 그쳤다.
남자 2백m 결승에서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 최고기록보유자 마이크 매시가 19초97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다음달 1일 32세가 되는 칼 루이스는 20초07로 2위를 차지했다. 【유진(오리건주)AP=연합】

<마케도니아 회원가입>
옛 유고연방의 마케도니아가 1백%번째 올림픽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집행위원회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갖고 마케도니아가 유엔의 정식 회원국임을 감안, 올림픽 정회원 국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마케도니아는 94년 겨울올림픽부터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단을 파견할 수 있게 됐다.
마케도니아는 지난해 옛 유고연방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이후 올림픽 정회원 국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동안 그리스와 국가 명칭 문제로 마찰을 빚어 왔었다.
마케도니아선수들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했었다. 【로잔 로이터=연합】

<올림픽 예선 제 호응>
올림픽 비대화를 막기 위한 종목별 예선 제 도입에 대부분의 국가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IOC 길버트 펠리 스포츠국장은 20일『전세계1백86개 회원국은 육상·수영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지역예선을 치러 최종적인 참가 엔트리를 확정하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근대5종은 지난 5월 출전 쿼타를 88명에서 32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0년 올림픽에 태권도·볼링·골프·패러슈팅·라겟볼·롤러하키·스쿼시·3종 경기·수상스키 등 이 새로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로잔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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