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강인도교 폭파 재조명 KBS『다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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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KBS-1TV『다큐멘터리극장』은 제7화로 「한강교 조기 폭파, 누구의 책임인가?」를 20일 밤8시 방송한다.
6·25발발 직후인 6월28일 새벽 한강 인도교가 폭파돼 애꿎은 민간인들이 다수 희생되고 퇴로가 막혀 많은 시민들이 적 치하에 갇히게 됐다. 당시 채병덕 참모총장 지시로 한강교를 폭파,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랐다고 주장하던 공병감 최창식 대령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사형을 당한다.
서울 수복 후 피난을 가지 못해 적 치하에서 부역했던 사람들에 대한 처벌 사대의 발단이 된 한강교 조기폭파 진상을 최 대령의 부인 옥정애씨가 밝혀 14년만에 무죄판결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재조명한다. 강인덕이 최 대령역을 열연하며 진행은 소설가 고원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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