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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프로테스트부정 진상조사|구옥희 브리지스턴 대회 공동1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 그룹서 26명 합격>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올해 1차 프로 테스트에서 부정에 의한 합격자가 나왔다는 진정에 따라 진상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PGA는 지난 4월 1차 프로테스트를 실시, 모두 28명을 합격시킨바 있는데 불합격자중일부가『스코어를 조작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응시자가 있다』고 협회에 진정해옴에 따라 조사를 하기로 한 것.
KPGA는 1차 테스트응시자가 4백50여명에 이르자 3그룹으로 나눠 한원 CC·충주 CC에서 실기테스트를 실시했었다. 그러나 충주 CC의 2그룹에서 무려 26명에 이르는 합격자가 나온 반면 한원 CC의 1, 3그룹에선 단2명밖에 나오지 않아 2그룹 실기에 의혹이 제기됐었다.

<비거리 30야드 늘어>
흙으로 만든 티(Tee)가 국내에도 처음으로 선보여 이채.
(주)알파코리아사가 지난 4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에뎀티는 흙을 특수 가공해 만든 것으로 기존의 티보다 비거리가 30야드나 더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뎀티는 티샷과 동시에 부러져 임팩트 때 저항감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12시간 정도 지나면 자연 용해돼 골프장 환경정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에뎀티는 현재 미국·일본·대만·영국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가격이 기존의 나무·플래스틱 보다 비싼 것(20개 3천원)이 다소 흠.

<팬텀 오픈 상금증액>
올해로 12회를 맞는 팬텀 오픈골프대회(6월9∼12일·88CC)의 총 상금이 지난해보다 3천만원 늘어난 1억6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주)팬텀은 국내 골프계가 최근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 전문업체가 주관하는 대회나마 상금을 올려 골프계에 활력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상금을 늘리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남자부 상금은 1억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여자부는 3천만원에서 4천만원으로 조정됐다.

<5오버파 2백21타>
일본에서 활약중인 구옥희(37)가 23일 일본 중부 가수가이CC에서 끝난 총 상금 5천만엔의 브리지스턴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히 부진, 공동 11위에 그쳤다. 전날까지 3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던 구는 이날 무려 8오버파 80타를 기록, 5오버파 2백21타로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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