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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관 역도 첫 「금」내게 맡겨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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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상해=김인곤특파원】동양의 파리 상해에서 펼쳐지는 「미니 아시안게임」 제1회 동아시아대회가 마침내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경기첫날인 10일 오전10시(한국시간) 배드민턴 남자단체전(황보체육관)과 수영여자 1백m예선(상해수영장)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9개국 1천8백26명의 선수단은 모두12개 종목에서 1백68개의 금메달을 놓고 힘과 기를 겨루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당초 2천여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참가선수단규모가 줄어 예선리그 후 상위 크로스토너먼트로 벌어질 예정이던 축구가 풀리그로 바꿔었으며 육상·수영의 일부종목예선이 취소됐다.
이날 한국은 역도 59㎏에 출전하는 전병관(해태음료)과 볼링 여자개인전에 출전하는 이지연(부산남구청)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수단은 자베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역도경기장에 전병관의 메달이 확정되는 오후7시쯤(한국시간) 응원단을 파견, 첫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밖에 역도 54㎏급에서는 고광구(조선대)가 중국의 린퀴첸, 북한의 김명식과 3파전을 벌이는데 린퀴첸이 강력한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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