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근 해군준장 구속/1천7백만원 금품제공 혐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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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군 인사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7일 이연근해군준장(해사23기)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해군본부 구금시설에 수감했다.
이 준장은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 재직시인 지난 90년 10월 자신을 해군본부 인사처장에 임명해달라며 김 전총장에게 1천7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장은 지난 2일 김철우 해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영국 유학중 긴급소환돼 해군인사비리대책위원회의 자체조사를 받아왔었다.
이로써 해군인사비리와 관련,구속된 장교는 장성 5명과 영관급 3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국방부검찰부는 『앞으로도 인사비리에 관해서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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