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천 복개로 붕괴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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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서초구반포1동 반포천 복개도로 지반이 침하되고 교각이 금이 가는 등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6시쯤 반포1동312 서원국교 앞 4차선 복개도로 30여m가 12㎝가량 침하돼 이 일대 교통이 4일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총연장 1.4㎞인 이 복개도로는 이밖에 도로 이음새가 금이 가고 교각도 철근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부식돼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삼호가든·미도 아파트 등으로 진입하는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시는 지반 침하 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5일까지 도로 양측 인도를 임시 도로로 개조, 차량통행을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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