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사퇴 "축구협회에 사의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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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07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한일전은 승부차기 끝에 6대5로 한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번째 연장전을 치루는 접전을 벌였다. 연장전에 이어 벌어진 한일전 승부차기에서도 5대5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6번째 키커로 나선 한국의 김치우가 골을 성공시키고 이운재가 일본 하뉴(한유)의 강한 킥을 막아내면서 6대5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편 핌 베어벡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난 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지만 대한축구협회에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열어 베어벡 사퇴에 대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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