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 위험 백56곳/7개부처서 합동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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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합동조사단은 3일 화재 폭발 누출 등 대형 중대산업사고 위험이 있는 도시가스 화학공장 정유공장 화약류제조업체 유해물질 취급업체 등 전국 1백56개 사업장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노동부 내무부 상공자원부 국방부 농림수산부 환경처 경찰청 등 7개 부처가 분야별로 점검을 실시하게 될 이번 안전점검은 68개 팀 3백75명이 투입돼 29일까지 실시된다.
정부는 점검결과 법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개선명령을 내리고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용·작업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지속적인 설비의 개선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개선 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례없는 합동점검은 지금까지 안전점검이 제각기 실시돼 관련정보,자료의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아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시행되지 않고 있고 사고예방 사고처리의 책임한계가 불분명한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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