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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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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20면

『플라이 인 더 시티』

신윤동욱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284쪽, 1만1000원
문의: 02-3141-1616

신윤동욱 기자(‘한겨레 21’)가 ‘씨네 21’ ‘프라이데이’ 등 전문잡지에 썼던 칼럼을 모았다. 커밍아웃한 게이인 신윤동욱씨는 성(性)과 정치와 문화와 취향에 있어서 반항적인 소수자의 시선을 견지하는 인물. 『플라이 인 더 시티』는 그의 칼럼을 실은 ‘씨네 21’ 편집장마저 ‘저렇게 써도 좋은 것인가 걱정스러웠다’고 할 만큼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서른 훌쩍 넘은 아저씨가 자신을 ‘팔아보기’ 위해 몸을 만드는 인고의 과정, 이태원 나들이 이야기, 쇼핑 중독 고백기,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칼럼들이 가득하다.

‘소프트 파워’전

8월 2~15일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문의: 02-789-1600

9월 12~14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여성포럼’을 기념하는 현대미술전. 포럼기간 중 쉐라톤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전시되기에 앞서 작품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유연함이 지니는 ‘소프트 파워’(부드러운 힘)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필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텍스트 작업으로 평가받는 ‘장영혜중공업’의 신작(사진), 플라스틱 바구니를 활용한 설치미술로 분열과 재생의 개념을 다루는 최정화, 다양한 비누 조각상으로 시대정신을 드러내는 신미경씨 등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가한다. www.womanforum.org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

8월 13일까지
인사아트센터
문의: 02-2011-4366

‘반쪽이’란 필명으로 알려진 만화가 최정현씨가 고물과 폐기물로 만든 1000여 점의 ‘정크 아트’를 전시한다. 지구 온난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동물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자연사박물관이다. 폐타이어로 만든 고양이(사진)는 길 위에 교통사고로 버려진 야생동물을 연상시킨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도 겸한다. 어린이 체험 워크숍 ‘멸종동물 구출 대작전’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우수 환경애니메이션을 무료로 보여주는 ‘반쪽이의 작은 극장’도 운영한다.

청소년 현대미술 산책

8월 4~19일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02-2188-6069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청소년을 위한 사진강좌 ‘빛으로 그린 풍경’을 마련했다. 8월 4일, 5일, 12일, 18일, 19일 오후 2시~6시에 사진 이론과 감상, 실기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 사진가 5인전’을 감상하고 디지털카메라의 구조와 사용법 등을 배운다. 프린트의 원리와 시연 등도 현장에서 실습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신청서를 e-메일로 내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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