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꽃가루 주의보/이달부터 개화… 알레르기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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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외출땐 안경·마스크 착용토록
꽃가루 알레르기 비상.
5월이면 이탈리아포플러·버드나무·현사시 등이 본격적으로 꽃가루를 날리기 시작한다.
이같은 꽃가루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눈병·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은 대략 1백명중 1∼3명정도.
기상청은 1일 「꽃가루 건강주의보」를 내리고 외출때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이 파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가루나무는 이탈리아포플러·느릅나무·현사시·포플러류·능수버들·버드나무·오리나무·개암나무·자작나무·삼나무 등 10여종.
이들 대부분은 꽃눈이 분화돼 지난달 개화,이달초부터 일제히 꽃가루와 솜털이 붙은 꽃씨를 날리기 시작했다.
비산절정기는 예년보다 3∼4일 늦은 이달 중순.
이 꽃가루는 정상체질인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은 인체의 가장 예민한 부분인 코와 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연세대의대 김성규교수(호흡기내과)는 『알레르기성 체질인 사람이 꽃가루를 마시면 심한 경우 비염과 호흡기질환을 앓게 된다』고 경고했다.<박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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