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위창수 '2연속 톱 5'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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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퍼트하고 있다.

위창수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의 앵거스글렌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선두 헌터 메이헌(미국.62타)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다.

23일 끝난 US뱅크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인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창수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2주 연속 '톱5' 입상과 시즌 세 번째 '톱10'을 노리고 있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92.9%였고, 그린 적중률도 88.9%로 샷 실수가 거의 없었다. 주특기인 퍼팅도 홀당 1.688개로 나쁘지 않았지만 평소 실력에는 못 미쳤다.

메이헌은 이날 이글을 3개나 잡아내고 버디도 5개(보기 2개)를 보태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메이헌 스스로 "미친 듯이 쳤다"고 말할 만큼 신들린 듯한 샷이었다. 스티브 앨런(호주)이 7언더파 2위였고, 지난해 우승자 짐 퓨릭(미국)은 2언더파였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은 56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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