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신저] 에스티 로더 '3세 CEO'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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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에스티 로더 '3세 CEO'

세계적 화장품 메이커 에스티 로더사는 6일 창업자 에스티 로더의 손자 윌리엄 로더(44)가 7월 1일자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1986년 에스티 로더에 입사한 윌리엄 로더는 그동안 최고운영자(COO)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2000년부터 CEO를 맡아온 프레드 랑해머(60)는 신설되는 국제 담당 회장에 올랐지만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후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종자회사 가격담합 적발

세계 2대 종자회사인 몬산토사와 파이오니어 하이-브레드사가 1990년대 유전자 조작(GM) 종자 가격을 담합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 6일 보도했다. 두 회사의 경영진은 95년부터 수차례 회동, 몬산토사가 수십억달러를 들여 개발한 유전공학 종자의 특허권 사용료 문제를 협의하면서 이들 종자 값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독점거래를 제한하는 셔먼 반(反)트러스트법을 위반한 것이며, 이 같은 위법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할뿐 아니라 집단 민사소송이 제기되면 손해액의 세배까지 배상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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