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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 반입량 급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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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쫄깃쫄깃하고 달착지근한 맛을 내는 꽃게가 제철을 맞아 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 노량진시장에 따르면 지난달만해도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꽃게가 지난주부터 점차 양이 늘기 시작,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평균 3천여 상자씩 반입되고 있다. 요즘 나와 있는 꽃게는 주로 동중국해에서 잡은 것으로 산란기(6∼7월)를 앞두고 있어 살이 많고 맛이 좋을 뿐아니라 칼슘·인·칠분·단백질 등 영양가도 풍부하다.
꽃게는 일반적으로 봄에는 암컷, 가을에는 수컷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암수에 따라 값도 크게 차이가 나 암컷은 상품이 2만7천원선인데 비해 수컷은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15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4kg 한 상자 상품이 지난주보다 7천∼8천원 떨어진 2만7전원, 중품은 2만원에 경락됐다. 소매가는 k9당 상품 1만원, 중품 7천원선.
○…한여름 오이의 주종을 이루는 강원도 오이가 첫 출하됐다. 춘천을 중심으로 하우스에서 생산된 강원도 오이는 아직 소량씩 출하되고 있지만, 구례·남원 오이가 끝나는 5월이 되면 본격 출하기를 맞아 올 여름 오이수요를 충당하게된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내 추서울청과에는 요즘 하루평균 50∼ 1백 상자씩 강원도 오이가 반입되고 있다. 가락시장 경락가는 취청오이 20kg 상품이 지난주에는 2만4천원선을 상회했으나 이번주 들어서는 2만1천원대로 떨어졌다. 소매는 상품 4개에 1천원선.
○…겨울과일의 주종을 이뤄왔던 감귤이 출하 완료됨에 따라 만생종인 청도, 팔삭·이예감·나쓰·청견·범귤 등 잡귤 등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저장력이 뛰어난 청도의 경우15k9상자 당 3만원정도로 값이 비싼 편인데도 맛이 좋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예감 등 각종 잡귤은 개당 9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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