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는 2분기에 매출액 4조6011억원, 영업이익 34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내외씩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2552억원으로 금호산업에서 금호타이어 지분 등을 매각해 1000억원이 넘는 특별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7%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아시아나항공이 861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화물 수요 침체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어든 206억원에 그쳤다. 대우건설 역시 매츨은 작년 동기보다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회사 측은 대형건설사 중 최고의 실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비해 금호타이어는 원자재인 고무 가격의 안정으로 지난해보다 140% 늘어난 3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분기 적자였던 순이익도 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호석유화학도 지난해의 두 배인 4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별로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