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우방과 긴밀협조/재외공관장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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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79개 재외공관장과 새로 임명된 28개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3년도 재외공관장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 따른 우방국과의 협조 및 외교적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는 NPT 체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국제문제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공동보조가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보고 주재국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외무부는 북한 핵문제가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어 안보리 상임이사국 주재대사뿐 아니라 모든 재외공관장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주재국 정부의 협조를 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 회의에서는 또 새정부의 외교 정책 기본방침을 전달하고,이에 따른 구체적인 업무추진 방안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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